[서울 동작구 본동] 노들섬 데이트 필수 코스 신비스러운 위스키 바 "안단테"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길을 지나다 노들역 인근에 새로운 가게가 생긴 걸 봤습니다.
이곳은 재개발이 확정된 동네라 쉽사리 상권이 잘 들어서지 않는 곳인데요.
게다가 주로 어르신들께서 많이 거주하셔서 한산하고 조용한 동네인데
이런 곳에 위스키 바가 생기다니
신비로움과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바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26길 16-1
영업시간
목-토 : 19:00~01:00
일 : 19:00~23:00
(매주 월, 화, 수 휴무)
☎ : 0507-1483-3130
주차 : 불가
대중교통 이용 시 노들역 3번 출구와 가장 가깝습니다.
인근에서 볼 수 있는 빨간 벽돌집 1층을 통째로 개조해서 가게로 만든 것 같습니다.
COZY, LAZY, RELAX 아늑하고 , 여유롭고, 휴식을 취하는
가게의 분위기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실내의 노란 조명은 따뜻하고 영롱해 보여 들어가고 싶게 만듭니다.
동네 자체가 어둡고 조용해 가게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근래 OTT로 보았던 드라마 조명가게가 생각나네요.
내부는 협소한 편이라
테이블은 1~2개뿐이지만, 가게를 빙 둘러앉은 바에는 생각보다 좌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게는 전반적으로 위스키장, 의자, 테이블 등 모두 우드로 되어있었는데요.
따뜻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술은 잘 모르지만 가게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술이 많았습니다.
찾으시는 술이 있으시다면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준비해 주십니다만
저처럼 술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5,000원에 판매하는 위스키와 하이볼 메뉴가 있습니다.
위스키 바라고 하시면 보통 가격이 어느 정도 있을 거라 생각하시지만
한 잔에 단 돈 5,000원에도 즐길 수 있는 술이 다양합니다.
저희는 주말을 맞아 이날 좀 취하고 싶은 마음에
사장님께 따로 도수가 쎈 술을 추천 부탁드렸습니다.
글렌 알라키 라는 위스키와 스카치 하이볼입니다.
스카치 하이볼은 음료수처럼 맛있었고 은은하게 취하는 느낌이었고습니다.
글렌 알라키는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나무 향 같은 게 났습니다. 진하게 오래가는 향이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 마신 조니워커 블랙과 깔루아 밀크도 비슷한 맥락이었습니다.
저희가 마신 깔루아 밀크, 스카치 하이볼, 조니워커 블랙 등은 모두 5,000원이지만
메뉴판에 없는 글렌 알카키 같은 술은 사장님께서 따로 가격을 안내해 주십니다.
엄청 비싸지는 않았어요.
감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위스키는
연인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고민도 잘 정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위스키를 마시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만도 같아요.
본동에 이런 가게가 생긴 건 행운 같네요.
총평
노들역은 노들섬과 인접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경유지 혹은
봄, 가을 많이 가시는 피크닉 대여 장소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의외로 본동에는 숨은 맛집들과 카페, 오늘 소개 드린 안단테 등 숨은 즐길 거리들이 많습니다.
특히 밤에는 기가 막힌 한강대교 야경 뷰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비밀입니다.
내년엔 신비스러운 위스키 바 "안단테"에 꼭 방문하셔서 그 이름처럼 느리게 여유를 갖고
천천히 보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영업일과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