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노량진 혼밥 추천, 평범한 라면이
싫으시다면 "틈새라면 노량진점"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여러분 틈새라면 아시나요?
저는 학창 시절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틈새라면에 정말 자주 갔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하나둘씩 사라져 가더라고요.
이제는 영영 추억 속으로만 사라져 가는가 했더니만 노량진에 있었답니다!
학창 시절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니 한 끼 챙겨주었던 틈새라면.
바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소 :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28길 39
영업시간 : 매일 09:00~21:00 (라스트 오더 20:30)
포장은 20:45까지
☎ : 02-3280-0414
주차 : 불가
매장, 포장
틈새라면은 노량진 메가스터디 타워 뒷편 골목에 자리 잡고 있어요.
노량진 은하 맨션 바로 앞 골목 사거리 코너에 보면 있답니다!
일반 주택가 건물에 작은 가게이지만
어린 시절 틈새라면은 늘 이런 협소한 가게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라면을 먹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틈새라면의 대표 메뉴인 떡과 계란이 들어간 라면 빨개떡이
가게 정문에 붙어있습니다.
라면 드시고 합격하세요라는 따뜻한 문구가 눈에 띕니다.
실내는 한눈에 다 들어올 만큼 협소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답니다.
테이블은 4인 테이블 하나, 2인 테이블 4개 정도 있습니다.
좁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만의 매력이 있답니다.
어릴 적 제가 살았던 동네에는
일자로 된 테이블에 다닥다닥 붙어서 라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많이 깔하게 바뀐 것 같습니다.
라면 집답게 매장 한편에 쌓인 라면 박스가 눈에 들어오네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메뉴는 크게 김밥 / 라면 두 종류가 있는데
라면은 기본 빨개떡에 치즈가 들어가거나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메뉴도 있고
만두가 들어간 메뉴도 있답니다.
김밥은 기본 틈새김밥부터 참치 / 스팸 / 계란 / 주먹밥 등
라면과 함께 곁들이기 좋을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못난이 주먹밥이 국룰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취향껏 참치마요 김밥을 주문해 봅니다.
가격은 1만 원 이하로 예나 지금이나 저렴한 가격에 한 끼 먹기 좋습니다.
주문을 마치시면 별도의 번호표 없이 주문한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주신답니다.
키오스크 아래편에는 충전기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마침 배터리가 없었는데 휴대폰 꽂아두고 식사하고 오니 배터리가 가득 차있었답니다!
서울 페이도 사용 가능하네요.
주문을 마치고 물과 기본 반찬들을 챙기려 셀프 바를 둘러봅니다.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준비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물을 오리 방석, 단무지를 파인애플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신메뉴인지 얼큰하고 진한 빨부대라는 부대찌개 홍보물이 벽에 붙어있었습니다.
주문한 참치마요 김밥 (5,000원)과 빨계떡 (6,000원)입니다.
빨개떡은 토핑으로 콩나물과 계란 떡이 들어가 있고 후추와 김가루도 약간 들어있습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해장라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칼칼한 게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총 3단계 중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중간인 2단계로 먹었습니다.
김밥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라면과 함께 먹는 김밥이 제일 맛있는 거 아시죠?
라면과 참치마요 김밥의 조화는 정말 좋았답니다.
총평
옛 추억과 향수를 되짚으며 방문했던 가게인데 맛은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라면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칼칼하고 매콤한 틈새라면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할 건 없지만 라면과 김밥은 정말 기분 좋은 조합이죠.
원래 라면은 남이 끓여준 게 가장 맛있는 법인 것 같습니다!
노량진에서 뭐 먹을지 고민하시는 공시생, 직장인 여러분
내일은 틈새라면에 방문하셔서 얼큰한 빨계떡 한 그릇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