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동작구청 근처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핸드 드립 커피 "카페 125"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오늘은 점심에 동작구청 근처에서 식사하고 간단히 커피 한 잔 테이크 아웃할 카페를 찾던 중
마침 근처에 로스팅도 직접 하시고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핸드 드립 커피를 파는 곳이 많이 없기도 하고
어떤 점이 다를까 하는 궁금함에 바로 들러보았습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주소 :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51
영업시간 : 월~토 - 07:0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 불가 (동작구청 주차장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노량진역 5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카페 125는 동작구청을 기준으로 좌측 편, 노량진 초등학교 건너편에 있습니다.
부동산이 많이 있는 거리인데, 홀로 카페이기도 하고 노란 건물이라 더욱 눈에 띄더라고요.
조그마한 가게이지만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매장 앞에는 직접 로스팅 하여 드립 커피가 맛있는 집이라는 입간판이 서있어요.
커피가 다 같은 것 같아 보여도 로스팅에 따라 맛이 미묘하게 다르더라고요.
궁금함을 안고 입장해 봅니다.
실내는 굉장히 깔끔합니다.
가게 외관처럼 곳곳에 노란 포인트가 돋보이네요.
또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층은 좌석이 카운터와 매대로 가득 차 2인 테이블 3개로 협소한 편이지만
2층에는 여러 명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꽤 있어요.
메뉴는 기본적인 커피류들과 차, 에이드 그리고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농아인께서 운영하시는 카페이기 때문에 어떤 메뉴가 맛있고,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곳곳에 글귀들이 보입니다.
가격은 키오스크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겠지만 보통 3~4천 원대입니다.
원두도 따로 판매하시더라고요. 종류별로 4가지 있습니다.
3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까지 가능하네요.
네이버 쇼핑에서도 구매 가능하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에는 가격과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도 더 상세히 나타나 있더라고요.
스무디와 콜드브루 등이 추가로 있는 것 같습니다.
핸드 드립 커피만 있는 줄 알았는데 융 드립 커피도 있더라고요.
다음에는 융 드립 커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매대에는 꿀, 간단한 드립 백, 십자가 등 커피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판매금액은 하남 농인 교회의 농아인분들의 자립을 위해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커피 마셔보고 너무 맛있어서 사무실에서 마실 커피와 드리퍼도 함께 구매했어요.
핸드 드립의 과정이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드리퍼에 따뜻한 물을 부으시며 천천히 우려내시더라고요.
이런 생소한 과정 하나 하나 즐겁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핸드 드립 커피 아이스 (4,000원)입니다.
커피는 정말 부드럽고 향과 풍미가 강했습니다.
또 너무 진하지도 않아 먹고 난 후에도 부담이 전혀 없더라고요.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매장 자체가 아주 조용한 분위기라 책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서
자주 방문할 것 같아요!
총평
방문 후 궁금해서 찾아보니
원래 로스팅은 원두의 크렉 소리를 통해 그 정도를 확인하는데
그 과정을 원두의 색깔로 대체하여 확인하기 위해 밤낮 없는 노력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고요함 속에 진한 향기라는 가게의 모토가 잘 반영된 커피의 맛이었습니다.
카페 125는 신선하고 건강한 커피를 가장 추구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먹고 난 후 가장 깔끔한 커피였다고 단연 지어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노량진 인근에서 커피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카페 125에서 수제 로스팅 한 핸드 드립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