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동 현지 맛집, 미림 고개 근처 13가지 메뉴의
가성비 집밥 "호남식당"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한 살 한 살 나이도 먹고 부모님 곁을 떠나 독립한지 오래되어 그런지
옛날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치킨이나 피자 같은 인스턴트식품이 요즘은 먹고 나면 속도 더부룩하고
한식을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식당은 거래처가 있어 신림에 들릴 때마다 자주 찾는 식당인데요!.
가성비도 너무 좋고 다양한 메뉴에 집밥 느낌이라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소개해 볼게요!
주소 : 서울 관악구 호암로 26가길 35
영업시간 : 매일 07:30~20:30 (라스트 오더 20:15)
☎ : 02-883-1612
주차 : 불가 (매장 인근 골목 주차 가능하지만 협소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서울대벤처타운역 2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역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지만 근처에 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인근 거주하시는 수험생분들께는 접근성이 괜찮습니다.
큰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CU 편의점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오래된 식당이라 겉으로 보았을 때는 어느 정도 세월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깔끔해 보입니다.
매장 유리에는 메뉴들이 적혀 있어, 오고 가며
오늘 점심은 뭐 먹을까 하며 즐거운 고민을 하게 해준답니다.
실내는 별다를 것 없이 깔끔하고 평범하지만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입소문 난 숨겨진 맛집이다 보니
점심시간만 되면 알게 모르게 늘 사람들이 붐빈답니다.
점심시간인 12시를 기준으로
되도록 조금 빨리 방문하시거나 조금 늦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테이블은 4인 테이블로 9개 있습니다.
굳이 단점이라면 음식이 올라가기에는 좁지 않은 테이블이지만
요즘처럼 옷차림이 두터운 겨울에는 앉았을 때 조금 비좁습니다.
메뉴는 백반을 위주로 한 찌개와 볶음류, 그리고 생선구이 등이 있습니다.
찌개가 아니라 구이나 볶음류 등을 주문하면 따로 국을 주십니다.
메뉴가 무려 15가지나 된답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 하나씩만 먹어도 이주가 넘겠네요.
사이드로 계란말이, 계란찜도 있습니다. (7,000원)
요즘은 국밥 한 그릇을 먹어도 10,000원~11,000원은 기본이죠
가격대가 만 원이 넘는 메뉴가 불고기 빼고는 하나도 없는 게
요즘처럼 외식 물가 비싼 시기에 가성비 좋은 식당입니다.
기본 찬입니다.
오늘은 김치, 미역, 콩나물무침, 무나물볶음 이렇게 네 가지가 나왔습니다.
날 마다 국과 반찬이 바뀌는 게 정말 집밥 느낌이랍니다.
식사하다 반찬이 비면 이모님께서 오고 가시며 반찬을 보충해 줄지 물어보십니다.
서비스도 친절하십니다!
저는 닭볶음탕을 주문했습니다. (9,000원)
보통 닭볶음탕 가게에서 먹으려면 적게는 20,000원 보통 30,000원은 합니다.
양도 많고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하지만 이곳 호남 식당은 단돈 9,000원에 1인분 닭볶음탕을 먹을 수 있답니다.
저렴하다고 해서 내용이 부실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닭볶음탕 같은 경우는 들어가는 닭 부위는 랜덤이지만
혼자 먹기에는 딱 알맞은 양입니다. 닭 반 마리는 들어가는 것 같아요.
특히 이 국물이 별미인데요.
녹진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랍니다.
총평
특별할 건 없지만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장사하시며 수험생과 근처 직장인들의
주머니를 지켜주고 든든한 한 끼를 챙겨주신 인심 좋은 식당입니다.
메뉴가 다양하니 자주 방문해도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장사하는 식당이니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신림동에서 뭐 먹지 고민하시는 분들
저렴하고 든든한 집밥을 원하신다면 이곳 "호남 식당"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