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 맛집 고소한 누룽지 토핑이 들어간 부드러운 크림
라테 "초당 커피 정미소 강릉 본점"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강릉은 아름다운 동해 바다만큼이나 커피의 도시라고도 불릴 만큼 카페가 정말 많답니다.
저도 이곳저곳 다녀보지만 가는 곳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니 질리지 않고 늘 새로운 마음입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카페도 서울에서는 다소 생소한 누룽지 커피인데요.
주인분께서 추억의 장소인 정미소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리모델링하여 만든
의미 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소개해 볼게요!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원길 67
영업시간
월, 화, 목, 금, 토, 일 : 10:00~20:00 (라스트 오더 19:30)
매주 수요일 휴무
☎ : 033-653-2313
주차 : 가능
(초당원길 63-2 공영 주차장 무료 주차 가능)
매장, 포장
초당 커피 정미소는 이전에 소개 드렸던 강릉 닭강정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옛날 쌀 방앗간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고 하는데 엔티크 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시골 분위기의 전반적으로 오래되고 정겨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아요.
출입구가 어딘지 몰라 여기저기 헤매기 쉬운데 건물 정면 기준 좌측에 문으로 입장하시면 된답니다.
테이블은 10개 정도 있는 것 같았는데
늘 거의 만석이라 테이크 아웃 하시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실내는 관광지 카페라는 느낌보다는
동네의 작은 카페가 주는 여유로움과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햇살이 가득 드는 창가 자리에는 독서를 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가게 중간에는 오래된 난로가 있습니다.
옛날엔 저런 방식으로 난방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돈 주고도 보기 어려운 구경을 여기서 했답니다.
바로 옆 셀프 바에는 물이든 재치 있는 양은 주전자와
빨대, 종이컵 그리고 여러 소품들이 비치되어 있어 더욱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합니다.
메뉴입니다.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커피류들과, 에이드, 차,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겨울임에도 빙수 메뉴도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은 4~6,000원 대로 무난한 가격대입니다.
제가 먹어보고 싶었던 누룽지 커피는 시그니처 메뉴에 있었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정미소 크림 라테 / 누룽지 크림 라테 / 아이스크림 라테
이렇게 세 종류가 있습니다.
주문은 카운터 우측 키오스크를 통해 하는 시스템입니다.
매장에서 먹어요, 포장해서 갈래요 중 원하시는 걸 선택하시면 메뉴를 고르실 수 있답니다.
결제를 마치시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잘 보고 계셨다가
내 주문번호가 불리면 음료를 수령할 수 있어요.
커피를 기다리며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 크럼블들이 쇼케이스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흑임자 / 초당 옥수수 / 돼지바 / 누룽지 등등
이번엔 다음 일정을 위해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했지만
다음번에 오면 커피와 함께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주문한 누룽지 크림 라테 (6,00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커피보다는 작은 사이즈였지만
강릉에 와서 여기저기 다니며 너무 많이 먹어 배부를 때 입가심 정도로 딱인 사이즈였습니다.
누룽지 크림 라테는 빨대 없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어요.
진한 크림 위로 고소한 누룽지가 띄어져 있었는데 정말 빨대 없이 먹으니
자연스럽게 잘 섞이며 달콤하기도 하고 맛있더라고요.
강릉의 시그니처 커피 맛집 인정입니다.
총평
제가 방문했던 강릉의 여러 가게들 중 가장 붐비지 않아 좋았습니다.
정미소를 개조한 터라 독특하고 특유의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있어
여행 중 잠깐 쉬어가기 좋았네요.
독특한 건물 외관 덕에 다양한 포토존도 가지고 있으니 이곳 초당 커피 정미소에 방문하시면
인생 샷 하나씩은 무조건 건질 수 있답니다.
오직 강릉에서만 먹을 수 있는 누룽지 크림 라테.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는 필수 코스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