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그 시절 추억의 맛 눈꽃빙수 "캔모아 부평 문화의 거리점"
[인천 부평] 그 시절 추억의 맛 눈꽃빙수 "캔모아 부평 문화의 거리점"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오늘은 부평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그냥 오긴 아쉬워
부평에 재밌는 게 없나 하고 살펴보던 중
부평 문화의 거리 안에 캔모아가 있더라고요.
학창 시절 학교 마치고 친구들과 정말 자주 갔던 곳인데
언젠가부턴 하나둘씩 사라져 가며 추억 속에만 소중히 간직하던 하려던 찰나
마침 아직 영업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다녀와 보았습니다.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소 :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 74 2층
영업시간 : 매일 12:00~22:30
☎ : 032-502-9700
주차 : 불가 (인근 대정 공영 주차장 이용)
캔모아 부평 문화 사거리에서 맥도날드 골목으로 쭉 들어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장은 웰메이드와 신전 떡볶이가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실 수 있어요.
이 근처는 인프라도 좋고 즐길 거리도 많아서
밖에서 놀다가 중간에 캔모아에 들러 음료도 마시고 쉬었다 가기에 좋은 것 같아요.
세월과 추억이 느껴지는 실내 인테리어입니다
캔모아는 어느 지점을 가도 전부 이런 비슷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어릴 적 제가 살았던 동네는 그네 의자가 매장에 하나뿐이라 친구들과 앉고 싶어 했던 기억이 있는데
부평 문화의 거리점은 창가를 바라보는 그네 의자가 4개나 있어 좋았습니다.
프라이빗한 룸형식의 자리도 있네요.
메뉴입니다. 제 기억에 남는 건 치즈 바람 떡볶이와 빙수 정도인데
캔모아에 생각보다 메뉴가 많았네요.
가격은 음료는 4~5천 원대, 사이드 메뉴는 5~6천 원대, 방수는 1만 원 대 정도 합니다.
어릴 적 먹던 가격보다는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저렴한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뉴판 주위에는 외부 음식 반입금지, 노트북 사용 금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메뉴를 보시고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히 할 수 있습니다.
특이했던 카운터에 비치된 진동벨을 셀프로 챙겨
진동벨에 적힌 번호를 입력해야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키오스크 위에는 사이드 메뉴만 주문을 불가하다고 쓰여 있습니다.
빙수 또는 음료 두 잔 이상 주문 시 기본 빵 제공 가능,
현금으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식빵을 1회 리필 받을 수 있어요.
자리로 돌아가며 보니 반납대가 따로 있습니다.
어릴 때 많이 먹었던 터라 캔모아에서 커피를 사 먹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한다고 되어있네요.
그네 의자에 앉아 메뉴를 기다리며 창밖을 내다보니
개방감 있고 바깥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요즘 플리마켓도 하고 평식당이라하여 먹거리도 많으니 부평은 참 놀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 때문이었는지 붙어있는 좌석들 사이에는 아크릴 칸막이가 비치되어 있네요.
주문한 눈꽃빙수 (10,500원)입니다. 캔모아의 트레이드인 식빵과 생크림이 함께 나왔습니다.
식빵은 리필이 안 되어 조금 아쉽긴 했어요.
빙수는 s사이즈와 일반 사이즈가 있었는데 둘이서 먹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망고, 샤인 머스캣, 딸기, 멜론, 바나나, 사과 등 과일들이 2개씩 올라가 있어요.
과일들은 달달하고 빙수는 메로나로 만든 빙수 맛이었습니다.
여전히 맛도 가성비도 모두 좋은 캔모아입니다.
총평
90년대 생들에게는 성지였던 이 가게, 여전히 잘 관리되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따뜻하게 구워진 식빵에 생크림을 올려 먹으니 어렸을 때의 감성과 추억이 되살아 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맛과 분위기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이겠죠.
이번 주말에는가성비 좋고 향수 가득한 캔모아 어떠신가요?
부평 문화의 거리 필수 코스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