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노량진 순대국은 이곳으로 종결
해장 박사 "정남옥 노량진점"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어제저녁 지인들과 가볍게 한잔 기울였는데
오늘 하루 종일 숙취 때문에 두통에 시달렸답니다.
점심에는 꼭 해장할 수 있는 식사를 하리라 마음먹었는데요.
마땅한 곳을 찾던 중 근처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로
해장 박사라 자부하는 순대국집이 눈에 들어와 방문해 보았답니다.
바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48-5
영업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 24시간 영업
월요일 - 10:00~22:00
☎ :02-2088-8107
주차 : 가능 (노량진역 8번 출구 옆 공영 주차장 1시간 지원)
매장, 포장
정남옥은 노량진 3번 출구에서 바로 우회전하시면 동작 경찰서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요.
골목 깊숙이 있어서 처음 방문하시면 여기가 맞나? 싶기도 하답니다.
멀리서도 순댓국이라는 큰 간판이 눈에 띄니 간판을 따라 쭉 직진하시면 나옵니다.
기와지붕으로 인테리어해 한옥 느낌을 강조한 외관입니다.
막걸리 병을 쌓아 만든 트리가 세워져 있어 재밌게 보았습니다.
노량진 1등 순댓국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써진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바로 옆 한 그릇 7,900원이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요즘 물가로는 순댓국 한 그릇에 10,000원, 11,000원 하는 것도 예사인데
7,900원이라니 정말 가성비 좋아 보이네요.
실내는 넓고 테이블도 많아 많은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어요.
자리도 널찍해서 여럿이서 방문해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너무 깔끔해서 만족했어요.
매장 컨셉과 잘 어울리는 나전칠기로 된 큰 자개장과
한문으로 쓰인 액자가 놓여있어 분위기를 전통적인 더하는 것 같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하는 방식입니다.
자리 차지하는 메뉴판도 없고
다양한 메뉴들을 카테고리별로 가독성 좋게 볼 수 있어 저는 키오스크를 선호합니다.
사소하지만 식당에 가면 바쁘신 종업원분을 부르는 일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가끔 있는데
이런 키오스크가 있으면 그러지 않고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결제는 식사를 마치신 후 나가실 때 카운터에서 하실 수 있어요.
메뉴는 식사 / 요리 / 사이드로 나뉘어 있는데
가장 기본인 순댓국부터, 수육, 곱창전골, 순대볶음, 파전 등 다양해
인원수와 목적, 취향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순댓국은 보통 시키면 다데기도 넣고 제가 일일이 간을 해야 하는데 그런 수고도 덜고
한국인의 맵고 칼칼한 입맛에 맞춘 얼큰 가마솥 순댓국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매장 입구 근처에는 기본 찬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바가 있어요.
김치, 양파, 고추, 새우젓, 부추 등등
국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기본 채소와 양념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국밥에 부추를 가득 넣어 먹는 걸 좋아해 부추를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가지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준비해 가져다주십니다.
주문한 얼큰 가마솥 순댓국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아주 뜨끈하게 나옵니다.
저렴한 가격과는 달리 고기와 순대가 많이 들어 있어 양이 꽤 많습니다.
가마솥에 끓여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함이 잘 유지된 식감입니다.
특히 정남옥은 순대를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요.
일반 찹쌀 순대와는 다른 순대가 몇 개 들어있었어요.
하나만 먹어도 영양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국물이 되게 얼큰하고 시원해서 땀 뻘뻘 흘리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호불호 없이 통상적인 입맛을 잘 겨냥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해장엔 정말 바로 효과보실 수 있어요!
총평
노량진역에서 접근성도 좋으며 주차도 가능하고
널찍한 매장이라 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정남옥 노량진점"입니다.
24시간 넉넉한 영업시간 덕분에 언제든 편하게 방문하기도 좋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가마솥에 푹 곤 순댓국 끌리시지 않으신가요?
노량진에 방문하시면 이곳 정남옥에 들리셔서 따뜻한 한 끼 꼭 챙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