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봉황동] 황리단길 초입, 티비에도 방영된 전국 3대
김밥 맛집 "교리김밥 봉황대점" 포장 후기
안녕하세요. 뭐 먹지, 뭐 하지입니다.
지방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던 길에 그냥 서울로 돌아오기에는 아쉬운 마음에
가까운 경주에 들렀습니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다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가득해 볼거리도 많고
트렌디한 맛집과 카페들이 가득한 황리단길이 요즘 핫플레이스인데요.
저희는 오후 늦게 방문했던 터라
대릉원과 첨성대에 다녀오니 해도 지고 벌써 서울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경주에 왔으니 이건 꼭 먹어보자 하고 고르고 고르다 선택한 집!
교리 김밥 바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주소 : 경북 경주시 태종로 746
영업시간 : 매일 09:00~ 20:00 (브레이크 타임 14:00~15:00)
매주 목요일 휴무
13:30~브레이크 타임까지 / 18:50~영업종료까지 포장만 가능
☎ : 0507-1358-5130
주차 : 불가
(인근 포석로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 1일 쵀대 10,000원)
매장, 포장
교리 김밥은 1960년대 경주 황남동 교촌마을에서 처음 만들어져
그 이름을 따 교리 김밥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멍가게로 시작했지만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경주에는 총 네 군데의 지점이 있지만
황리단길에서는 이곳 봉황대점이 제일 가까우니
황리단길에 들리셨다 출출하실 때 방문하셔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시기에 좋습니다.
생활의 달인, 3대 천황 등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되며 한때는 전국 3대 김밥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깊은 전통과 함께 경주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교리 김밥은 단순 한 끼를 넘어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음식으로 평가받아
경주에 들리면 꼭 찾아야 할 맛집으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넓고 쾌적한 매장에는 테이블이 7~8개 정도 있습니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바 테이블 형식의 자리도 있어
혼자 와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풍 주의보에 영하를 웃도는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황리단길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혹시나 웨이팅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매장 내 식사 시간이 끝난 후라 모두 포장 손님이고
바로바로 김밥을 싸주시는 덕에 회전율이 좋아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답니다.
교리 국수를 찾으시는 분들이나
매장에서 드실 분들은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메뉴는 교리 김밥과 교리 국수 두 종류입니다.
김밥은 두 줄에 11,000원, 세 줄에 16,500원이니 한 줄에 5,500원입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김밥 러버로서 경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김밥에 이정도 가격은 감수해야겠죠?
인 당 한 줄 이상 주문 필수이네요!
교리국수는 7,500원입니다.
국수는 따로 포장이 불가하여 매장에서만 드실 수 있습니다.
세 줄 메뉴입니다.
화려하거나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김밥에 들어가는 당근, 오이, 시금치 단무지 등 소박한 재료들이지만
달걀지단이 가득 들어가 있어 깔끔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기본적인 재료들에 독특한 식감과 조화로운 맛이 이 김밥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꼭 국수와 함께 먹어보고 싶어요!
총평
특별하진 않았지만 김밥 가득 들어있는 두툼하고 고소한 달걀지단의 맛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포장해서 경주의 풍경과 함께 즐겨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영업시간이 넉넉하니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매장입니다.
황리단길과 유적지를 둘러보다 출출하실 때 간단히 먹기도 좋고
저희처럼 멀리 가시는 분들께서는 포장하셔서 이동 간에 먹기에도 좋습니다.
경주의 전통을 담은 "교리 김밥 봉황대점"
경주에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은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